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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활사전

[캐나다] 한국에서 꼭 가져올 것 10가지 (feat. 필요없는것)

한국에서 짐을 두번 싸보니 이제 어떤 것이 캐나다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고 어떤 것은 짐만 되는지 알게되었다. 2022년, 첫 캐나다에 도착했을때 혼자서 23키로 캐리어 2개와 터질듯한 백팩을 매고 다운타운을 걸어다닌 기억이 난다. 그때 바리바리 싸온 것은 바로.. 전기장판, 고데기, 그리고 비상약이였다. 나름 그 당시에 인터넷 서칭도 해보고 이건 무조건 챙겨야해!! 해서 챙겨온거지만.. 정-말 필요없다는 것을 한-두달이 지나니 느껴졌다. 2024년, 두번째 캐나다를 행하는 내 캐리어 속은 전혀 다른것으로 가득 찼다. 지금부터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추려낸  <한국에서 꼭 가져올 것 10가지>를 소개한다. 


1.  경구피임약

물놀이 가기 전이나, 배란통 등 다양한 이유로 경구피임약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에서는 약국이나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 캐나다에서는 "처방전"이 없이는 구입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비상용으로 챙겨오는 것을 추천한다. (반대로 사후피임약은 그냥 살수있다)

 

2. 탁상용/ 손 거울 

의외로 거울이 비싸다.. 한국 다이소와 비슷한 달라마마 (Dollarama)에도 없고, 무지(Muji)에 갔더니 손거울 하나에 7불이란다. 아마존(Amazon)에 검색을 해도 20불이 넘는다. 한국의 다이소에서 5천원 이내로 구입해 오는 것을 강력추천한다. 단, 벽에 부착하는 아크릴 거울은 비추! (5초이상 쳐다보기 힘듬 어지러워서...)

(왼) 아마존에서 팔고있는 탁상용 거울 20불이 넘는다 (오) 무지에서 산 손거울 6불이 넘는다
(왼) 아마존에서 팔고있는 탁상용 거울 (오) 무지에서 산 손거울

 

3. 질 좋은 와이셔츠/ 슬랙스/ 자켓

질 좋은 캐쥬얼 정장이나 자켓은 면접이나 중요한 자리에 갈때 입을 수 있으니 1-2벌 챙겨오는 것이 좋다. 특히 한국과 같은 품질의 옷을 캐나다에서 찾으면 가격이 2-3배 나기 때문이다. 단, 일상복은 많이 챙겨오지 말기! 한국에서 유행하는 옷 잔뜩 싸와 입으면 영락없는 한국인관광객 밖에 안되기 때문. 또한 여기도 이쁜 옷 정말 많다. H&M이나 ZARA 가면 세일도 거의 매일해서 $10-20사이로 구매가능하다. 

 

4. 부츠, 구두

한국처럼 이쁜 구두나 부츠 찾기가 어렵다.(만약에 찾아도 넘 비쌈) 굽이 너무 높은 구두보단 발이 편한 부츠를 추천한다. 특히 캐나다는 파티나 클럽이 아니면 굽 높은 하이힐을 신는 사람들을  잘 못 봤다. (편한 복장을 즐겨입음)

 

5. 휴대폰 방수팩

당연히 여기도 휴대폰 방수팩 팔겠지.. 해서 달라마마랑 샤퍼스 다 뒤졌지만 못 찾았다. 그래서 아마존에 검색했더니 2개에 16불이다. 한국 다이소에는 하나에 5천원으로 파는걸로 알고 있다. (다이소 최고) 

*샤퍼스(Shoppers drug market : 약부터 화장품, 일상품, 음식까지 다 파는 곳, 큰 편의점 같은 곳)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휴대폰방수팩 (2개에 16불)

 

6. 여드름 패치

이 곳에서도 여드름 패치를 구할 수 있다. 다만 비싸고 한국처럼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는 점. (특히 한국처럼 티 안나는 얇은게 없다) 샤퍼스에 검색한 결과 가장 저렴한 패치가 9불이다(36매) 물론 브랜드마다 다르겠지만 네이버 검색결과 "케어플러스 102매에 6천원"과는 너무 큰 가격차이..ㅜ 

(왼) 개인적으로 만족한 여드름패치(샤퍼스구매&amp;#44; 뉴트로지나) (오) 샤퍼스에서 가장 저렴한 여드름패치(36매에 9불)
(왼) 개인적으로 만족한 여드름패치(샤퍼스구매) (오) 샤퍼스에서 가장 저렴한 여드름패치

 

7. 한국 엽서, 편지지

이 곳 캐나다에서도 한국 문화가 유행이다. 특히 요즘 한국 화장품이나 아기자기한 소품을 모아놓고 파는 매장이 많이 생기고 있고, 심지어 줄을 서서 들어가는 정도이다. 단, 한국의 아트박스(Artbox)나 교보문고처럼 다양하고 이쁜 물건을 기대하긴 어렵다. 꼭 한국 문화가 느껴지는 엽서나 편지지를 가져오는 것을 추천한다.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는 선에서, 귀여운 소품같은 것도 추천!  이곳에서 만나는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좋다. 

 

8. 락앤락통 

너무 무거운 것 말고, 가벼운 락앤락통 1개만 가져와도 좋다. 간단히 도시락 싸기도 좋고, 룸렌트나 홈스테이를 할때 공용그릇 대신 <내전용 그릇>으로 사용하기 좋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처럼 좋은(김치국물도 안새는) 통 구하려면 한국마트가면 되는데, 또 가격이 거의2-3배는 뛴다. 

 

9. 브레지어 

캐나다에는 빅토리아시크릿이 있다. 단, 브레지어 하나에 70-80불이 넘는다. 물론 한국에도 그 정도 가격하지만, 가격에 비해 디자인이 다양하지 못하다. 혹은 다양하더라도 취향과 다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올드하다는 느낌을 받음) 한국에서 늘 사용하던 브랜드가 있다면 편한 브레지어 몇 벌 정도는 챙겨오는 것을 추천한다. 단, 팬티는 오히려 빅시가 더 저렴할때가 있음 (봄이나 연말 끝날 때 세일 자주 함) 

 

10. 콘돔

샤퍼스에도 성인용품을 판매한다 (콘돔 등) 단, 크기나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 또한 대부분의 제품이 서구 체형에 맞춰져 있다. 


* 안가져와도 될것 :

1. 영양제

오히려 약은 한국보다 캐나다가 더 유명하다. 특히 샤퍼스에 가면 온갖 종류의 영양제와 약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찾을 수 있다. (샤퍼스 마트 내에 약사가 상주해 있어, 물어보고 처방을 받을 수 있음) 따라서 한달동안 사용할 비상약을 제외하고는 큰 부피차지하며 가져올 필요는 없다. (더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아마존 가격과 비교해보기)

(왼) 샤퍼스 매대에 진열된 약들 (오)아마존에서 판매중인 오매가3
(왼) 샤퍼스 매대에 진열된 약들 (오)아마존에서 판매중인 오매가3

 

2. 고데기

한국과 전압이 다르기 때문에 (110V) 돼지코로 연결해도 온도가 목표치까지 올라가지 않는다. 고데기는 아마존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샤퍼스에 판매하는 고데기는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3. 전기장판

캐나다가 추운나라임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전기장판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다. 온돌방식의 한국과 달리 이곳은 히터를 켜기 때문에 공기 자체가 따뜻하기 때문이다. 필요하다 하더라도,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굳이 무게+공간 차지하며 캐리어에 담아올 필요는 없다. 캐나다에서 구매를 하기 위해서는 한국마트 (H mart, Galleria)에 판매하고 있으며, 구글에 Electric Blanket 또는 Heated Blanket 이라 검색해도 찾을 수 있다. 

(왼) 전기담요 (오) 캐나다 갤러리아에 판매중인 한국식 전기장판

 

4. 대용량 화장품, 샤워제품

뭐니뭐니해도 한국 화장품이 정말 좋다. 본인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챙겨오는 것도 찬성이다. 다만, 이 곳도 품질 좋은 기초/세안/색조 제품이 많다. 개인적으로 기초품은 샤퍼스에서, 색조는 세포라 (Sephora)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립(Lip)은 한국처럼 1만원대에 훌륭한 제품 찾기는 어려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제품은 라로슈포제(Larocheposay)와 바이오더마(Bioderma)이다. 

(왼) 라포슈포제 B5밤 100ml $25 (오) 바이오더마 클렌징오일 200ml $18
(왼) 라포슈포제 B5밤 100ml $25 (오) 바이오더마 클렌징오일 200ml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