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물가+텍스+팁까지 내야하는 부담감에 이제 어느 식당도 선뜻 들어가기 힘든 요즘..
한번 하는 외식(=이왕 돈쓰는거), 색다른거! 혹은 가치가 있는거 먹자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바로, 베지테리언 식당인 Fresh Kitchen+Juice Bar
무려 50가지의 음료와 다양한 샐러드, 브런치 메뉴가 있으며, 모든 고기 맛이 나는 물체는 콩, 두부, 컬리플라워..등등을 통해 만들어졌다. 예전에 티비에서 고기맛이 나는 햄버거 패티가 발명됐다는 방송을 텔레비전으로 봤을때는 뭔가 기괴하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맛도 당연히 없을거라 생각했지..
근데 웬걸.. 넘 마시짜냐!!!!!
오히려 닭/소고기보다 식감은 더 부드럽고, 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전혀 안나니까 맛이 정말 깔끔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거 진짜 고기라고 했으면 당연히 믿을정도로 맛이 똑같았다 ㅋㅋ
요거 햄버거 세트는 19.5불인데, 다른 식당에서도 햄버거세트 하나 시키면 기본 20불이라 가격도 저렴하다고 느꼈다.
(꿀팁 : 햄버거 반으로 나눠돌라고 하세요. 진짜 개깔끔하게 잘라줌)
컬리플라워로 만든 강정은 버팔로맛, 비비큐맛 반반으로 시켰다. 치킨이랑 식감이 똑같다고는 말못하고, 양배추삶은걸 튀김옷에 무쳐 튀긴느낌?? 이때 든 생각은, "고기는 끊어도 밀가루는 절대 못끊겠다"
요 샐러드는 cobb salad라는 건데, 메뉴마다 적힌 재료 하나하나 다 읽어봐도 어차피 노이해 이기때문에 그냥 추천표시된 것 중에 아무거나 골랐다. 근데 개꿀맛이였음. 특히 위에 토핑으로 올라간 치킨같이 생긴 놈이 진짜 농담이 아니라 치킨보다 맛있었다.
맛+색다른 경험+가격+깔끔한 인테리어
종합적으로 다 만족한 곳, 재방문 무조건이다. (여기저기에도 한번가보라고 소문내고 다녔음)
맛이 막 엄청나다!는 아니지만, 맛 보장된 색다른 경험을 해볼수있는 외식을 기대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아참, 이 주스들은 한잔에 9불이였는데 얼음 하나 없이 양이 정직해서 좋았고 맛도 괜찮았음!
컬리플라워 바이트(에피타이저)+샐러드(메인)+버거(메인)+주스2잔 다해서 100불
..어딜가든 100불은 기본이다 이젠 ㅠㅠ후앙
*아래에 메뉴 사진이랑 주소 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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